
독서모임 시작 후 함께 읽는 첫 도서로 선정된 책이다.
엘리너는 겉보기엔 평범하게 괜찮게 살아가는듯 보이나
그녀의 일상을 따라가다보면
철저히 반복된 삶 속에서 혼자 살아간다.

자신이 이 지구에 존재하는 모습을
“민들레 솜털의 씨앗”이라 표현하는 그녀는
위태롭고 가냘프다. 언제라도 쓰러질 것 같고
사라져버릴 것만 같지만, 완전히 괜찮다는 그녀에게
변화의 씨앗이 움트기 시작한다.

일상에서 조우한 새로운 인물들.
새미, 레이먼드, 기번스 부인 등은
엘리너가 이 땅에 뿌리를 내려
더 괜찮은 삶을 살 수 있게 만들어준
따스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하나의 씨앗이자 열매이다.
우리를 세상에 낳은 엄마라는 존재,
엘리너에게는 과거이자 현실이자 미래였다.
스스로가 변화를 감지하기 전까지 말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고서
내가 자라온 지난 환경을 곱씹게 되었고
엄마라는 존재 자체가 한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깨달았고
부모가 된다는 것,
새삼 어렵고 두렵기도 하다.
세상에 전부였던 엄마가
결코 전해주고 알려주지 않았던
사랑,
존재 자체에 대한 사랑.
그래서 살아가는 이유를 몰랐던 그녀가
다시금 살아갈 수 있게된 계기 역시 사랑이다.
사람이 주는 사랑.
엘리너와 함께 울고 웃으며
느낀 짧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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